사도행전 29장

PARK SUNGHO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장길자를 향한 열정

동국대학 뒤편 숲속에서 전도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말씀 사역을 하고 먼저 내려보낸 뒤 숲속에서 산림욕이나 하자며 누워 있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서너 명이 애타게 기도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기도 소리를 쫓아간 나는 먼발치에서 기도가 마치길 기다리는데….

“어머니!! 어머니!! 역사하시고…”

‘헉! 하나님 아버지는 알겠는데 어머니는 또 뭐야? 성령님을 어머니라 표현하는 건가?’

안상홍 증인회 [ 정보 링크 ] 학생들로 안상홍(재림 그리스도)과 어머니 하나님을 섬기는데 어머니 하나님은 1985년 안상홍 사후 등장한 주장으로서 주장자들에 따르면 안상홍 생전 1984년에 안상홍이 어머니 하나님이 존재하며, 이는 안상홍이 세운 장길자라는 교리라고 한다.

학생들이 기도를 마친 후 나는 다가가 말을 걸었다.

“난 동국대학에서 복음을 전하는 평신도인데 숲속에서 열정적으로 기도하는 학생들을 만나 반가워 안면이나 트고자 한다. 너희 중에 리더가 누구냐?”

리더라는 남학생만 남고 학생들은 수업을 받으러 산에서 내려갔다.

“네. 접니다. 수업 때문에 다른 친구들은 내려가야 하니 저와 얘기하시죠!”

“형제! 열정적인 기도의 모습이 멋지다. 그러데, 형제의 열정(어머니 하나님 장길자)에 대해 믿음의 반석에 대해 고민해 본 적 없는가?

내가 보기에 형제의 열정은 건강하지 못한 믿음의 반석 위에서 불태워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형제, 멀리 간만큼 돌아오기가 쉽지 않다. 이제 그만 돌아오지 않겠는가?”

“전 저의 길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후 몇 번의 말을 더 섞어 보았으나 그 형제의 믿음과 신념이 견고했다.

나는 그 형제를 보내고 그 자리에 남아 무릎을 꿇고 애통해하며 눈물의 기도를 뿌렸다.

“하나님! 안상홍을 재림 그리스도로 믿고 따르는 이단의 형제·자매들은 저리도 열정을 다해 기도하며나아가는데 복음의 진리 가운데 있다는 크리스천들은 어찌 그리 나약해 보이는지요?

정말 제자가 귀합니다. 환경과 사람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복음 가운데 있는 제자!

이 제자를 찾아 세우는 데 저의 열정이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은혜 속에서 강하게 하옵소서!”